한국거래소, 2019년 증시 개장…"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 힘쓰겠다"
한국거래소, 2019년 증시 개장…"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 힘쓰겠다"
  • 임인혜 기자
  • 승인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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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2일 오전 9시30분부터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사옥에서 '2019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한국거래소는 2일 오전 9시30분부터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사옥에서 '2019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한국거래소는 2일 오전 9시30분부터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사옥에서 '2019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 증권·파생상품 업계 및 관계기관 300여명 참석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금년에도 우리 자본시장에는 지난해 못지않은 많은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하향 추세와 기업이익 모멘텀 둔화 등으로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되거나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자본시장 재도약의 견고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라는 도전에 거래소를 비롯한 시장참여자 모두가 슬기롭게 응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신성장·신기술 등 혁신기업이 코스닥시장을 통해 보다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바이오, 정보통신 등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상장심사 및 관리체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니콘 기업으로 커나갈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량 비상장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넥스시장도 수요기반 확충, 코스닥 이전상장 촉진 등을 통해 프리코스닥(Pre-KOSDAQ) 인큐베이팅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며 "미국의 FANG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기업을 자본시장이 수용할 수 있도록 상장제도를 재검토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상장요건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종구 위원장은 "과도기를 맞은 한국경제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혁신기업과 지식산업의 육성, 그리고 이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할 금융, 그중에서도 모험자본의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자본시장이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투자산업도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액공모·크라우드펀딩 활성화, 투자전문회사(BDC)제도 도입, 사모펀드 개편방안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에서 보다 쉽게 성장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코스닥시장이 역동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진입·상장유지 및 퇴출 요건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넥스시장은 중소기업이 상장하고 싶고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싶은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재설계 할 것"이라며 "자본시장법이 시행된 지 10년이 되는 해인 만큼 금융투자산업이 퀀텀점프할 수 있도록 규제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시장불안에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은 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양보할 수 없는 대전제인 만큼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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