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1월 기준금리 동결될 것, 이유는 경기 부진"
금투협 "1월 기준금리 동결될 것, 이유는 경기 부진"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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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에서 새해 첫달 기준금리가 경기 부진으로 동결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20일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31일 발표했다. 

응답자 가운데 1월 금리가 보합이라고 답한 비율은 60.0%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조사에서 다음달 금리가 보합이라고 답한 응답률 57.0%에 비해 3.0%포인트 늘었다. 반면 1월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12.0%로 전달의 15.0%에 비해 하락했다. 인상될 것이라는 응답률은 28.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가 지속되며 금리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국내 경기 지표 부진으로 내년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이에 따라 1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보합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BMSI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1월 BMSI는 94.8로 전월의 96.7에 비해 1.9포인트 줄었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호전(금리 하락),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금리 상승)가 예상된다는 의미다. 

물가와 환율 관련 채권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1월 물가 BMSI는 117.0으로 전월대비 7.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환율 BMSI도 100.0으로 전월대비 4.0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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