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지수 5.01% 폭락…X-mas저주
日 닛케이지수 5.01% 폭락…X-mas저주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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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증시 1부 주식 98% 하락...1달러 당 110엔 선 붕괴 임박

일본 도쿄 증시가 폭락했다. 미국 뉴욕 증시 폭락과 내년 글로벌 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가 일본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25일 미국 뉴욕 증시 폭락과 내년 글로벌 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 신화통신, 뉴시스)
25일 미국 뉴욕 증시 폭락과 내년 글로벌 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 신화통신, 뉴시스)

도쿄 증시는 25일 닛케이 평균지수는 전 장(21일)보다 1010.45포인트(5.01%) 하락한 1만9155.74로 마감했다. 이는 2017년 4월 이후 약 1년 8개월래 최저치이다. 하락폭은 지난 2월 6일에 뒤이어 올해 2번째로 컸다.

토픽스(TOPIX)지수도 72.64포인트(4.88%) 하락해 1415.55로 거래를 마쳤다. JPX닛케이지수400 역시 전 장보다 642.34 포인트 (4.85 %) 하락한 1만2592.66로 마감해 2016년 11월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로 침몰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폭락하는 등 세계적으로 리스크 회피 자세가 강화하면서 도쿄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도쿄 증시 1부에서 약 98%의 주식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엔고도 증시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 엔화 가치는 1달러당 110엔대 전반을 기록해, 시장에서는 1달러당 110엔 선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증시도 동반 폭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4일)보다 0.91%  내린 2503.95, 선전성분지수도 전장 대비 1.14% 하락한 7308.95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판 나스닥인 차이넥스트지수 역시 1.18% 내린 1269.14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장에서 전 장 대비 2.4%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2.69% 떨어졌다. 차이넥스트지수 역시 2.93% 내렸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1.3%, 베트남 VN지수는 약 1.8%, 싱가포르 STI 역시 0.16%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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