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가 20일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각) 제임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미군 철수를 발표한 직후 "견해가 맞지 않는다"며 사임 발표를 한 것. 미 언론들은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항의"라고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대통령은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는 사람을 국방부 장관으로 선임할 권리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을 시사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시리아 철군에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시리아 철수' 발표후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백악관을 찾아갔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제임스 매티스 장군은 내년 2월 말, 2년간 수행해온 장관직에서 은퇴한다"고 밝히며 곧 후임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 역시 사퇴문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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