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판매량·점유율 역대 최고
전자담배 판매량·점유율 역대 최고
  • 임인혜 기자
  • 승인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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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3250만갑 팔려…4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총 담배 판매량 2.9억갑…담뱃값 인상 후 21% '뚝'
반출량 33억갑…1~22월 제세부담금 10.7조 걷혀
사진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글로2, 아이코스, 릴 (사진 뉴시스)
사진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글로2, 아이코스, 릴 (사진 뉴시스)

작년 5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전자담배의 판매량이 지난달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의 점유율 역시 판매 이래 가장 높았다.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담배 시장 따르면 지난달 담배 판매량은 2억8800만갑으로 1년 전(2억8510만갑) 1.0% 증가했다.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도 11월보단 20.5% 감소한 수치다.  

전월 대비해선 3개월 연속 감소하던 것이 지난달 소폭 회복세였지만 여전히 월평균값(2억9000만갑)에 못 미친다. 담배 판매량은 7월 3억2500만갑으로 올해 최고치를 찍은 후 8월 3억640만갑, 9월 2억9680만갑, 10월 2억8600만갑으로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궐련 판매량이 2억5550만갑, 히츠, 네오스틱, 핏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3250만갑 팔렸다.  7월 3140만갑이 팔리며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던 전자담배는 지난달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첫 시판 이후 기계 교체주기(1년~1년 반)와 맞물려 판매가 급감했던 9월(1720만갑)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5월 10.0%를 기록한 이후 10월(10.4%) 5개월 만에 10%대 점유율을 회복했던 전자담배 점유율도 재차 올라 11.3%를 기록했다. 점유율 역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11월까지 판매된 담배판매량의 누적치는 31억86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 2014년 같은 기간 대비해선 19.7% 쪼그라들었다.
 
1~11월 담배 반출량은 32억50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제세부담금의 1~11월 누계는 10조7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6%, 2014년 같은 기간보다는 63.9%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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