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 中 전기차 기업 '1200억' 통큰 배팅
미래에셋금융, 中 전기차 기업 '1200억' 통큰 배팅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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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금융(회장 박현주)가 중국 전기차 기업에 1200억원 투자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업계는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4차 산업 혁명 기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소속 미래에셋PE가 중국 전기차 기업 '룽뎬전기주식유한회사'가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12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 관련 기업인 룽뎬전기주식유한회사는 와슨 인수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영역을 넓히고 있는 기업이다. 와슨은 전기차용 리튬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본격적으로 전기차 사업에 물꼬를 튼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움직임에 SK그룹 역시 투자에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투자를 통한 협업도 도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했다.

앞서 미래에셋은 중국 차량공유 시장 1위 기업인 디디추싱에 2800억원을, 동남아 차량공유 시장 1위 기업인 그랩에 1700억원을 각각 투자한 바 있다.

한편, SK(주)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룽뎬 투자를 위해 중국 계열사인 투자목적회사(SPC) 골든펄 전기차(EV)솔루션에 2712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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