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악재에도 '5G' LG유플러스는 웃었다
中 화웨이 악재에도 '5G' LG유플러스는 웃었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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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의 거듭되는 악재에도 LG유플러스는 웃었다.

지난 7월 4일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 사진 뉴시스

17일 오후 3시 1분 현재 LG유플러스(032640)은 전거래일 1만 7600원 대비 0.57%(100원) 상승한 1만 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웨이의 CFO가 체포되는 사건에도 불구하고, 금일 LG유플러스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아래 사진)

다음 금융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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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세계 선두 통신 장비 제조업체 중국 화웨이(華爲)의 최고재무관리자(CFO) 멍저완우(孟晩舟·46)를 체포해 미중 무역전쟁이 재점화 됐다.

LG유플러스는 안정성 문제와 보안 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 도입을 외쳤기 때문에 진퇴양란에 빠졌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내년 3월까지 서울과 경기·인천·강원 지역에 구축하는 기지국 3만여 대를 도입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그 규모는 약 3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 설치된 기지국 수는 4033개다.

LG유플러스가 이렇게 열심히 기지국을 설치하고 5G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는 와중에 국내에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세계는 지금 화웨이 5G 장비를 거부하고 있다.

프랑스는 최대 통신회사인 오랑주는 자국 5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 장비 사용을 배제했고, 독일 도이체텔레콤, 뉴질랜드와 호주의 자국 통신회사들도 화웨이의 5G 모바일 네트워크 장비 등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재구매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이번 캐나다의 움직임에 보복성 조치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던 의류브랜드 '캐나다구스'는 매장이 취소되는가 하면, 불매 운동으로 이어져 주가가 20% 가까이 추락했다. 이외에도 캐나다 '북극광 관광' 등의 관광업 사업과 부동산업계에도 추가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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