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베이비파우더 발암물질 은폐 의혹에 '발칵'
존슨앤존슨, 베이비파우더 발암물질 은폐 의혹에 '발칵'
  • 이원두 고문
  • 승인 2018.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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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발암물질 은폐의혹 있다” 보도
-J&J, “이것은 분명한 음모”라면서 전면 부인

미국의 대표적인 의약품 일용품 메이커인 존슨 앤드 존슨(J&J)은 “지난 70년 대부터 베이비파우더에 발암물질이 혼합되어 있음을 알고도 은폐해왔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로 발칵 뒤집혔다.

“이것은 분명한 음모”라면서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발암물질 소송’을 당하고 있는 J&J로서는 치명적인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J&J는 1만 명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모니터링을 계속하면서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로이터 통신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걸쳐 사내 기록과 법정 문서를 조사한 결과 베이비파우더에서 아스베스트가 검출되었다는 보고서가 여러 개 발견되었다고 폭로했다.

한편 베이비파우더를 장기간 사용한 결과 건강상 피해를 봤다면서 제기된 복수의 소송 가운데 미주리 주 지방법원은 J&J에게 46억 9천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로 당시 J&J의 주가는 하루 동안 12%나 폭락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베이비파우더의 원료인 활석은 인체에 유해한 아스베스트와 비슷하며 한 두 광맥이 이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채굴 때 뒤섞일 빈도가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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