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 삼성전자, 성추행 사건에 도덕성도 ‘추락’
주가 하락 삼성전자, 성추행 사건에 도덕성도 ‘추락’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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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제공)
(사진= 뉴시스 제공)

 

연이은 주가 하락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삼성전자가 불상사도 연이어 발생해 망신살까지 뻗쳤다. 지난 10일 삼성전자 중국법인이 ‘짝퉁 수프림’과의 협업을 발표해 망신을 당하더니 이번에는 직장 내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

14일 한 언론매체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회식자리서 부장급 남성 성추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회식 자리에서 부장급 남성이 성추행을 저질러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달 23일 삼성전자의 광주사업장 A부장은 회식자리에서 '러브샷' 영상을 휴대전화로 직원들에게 보여줬다.  A부장은 해당 영상을 남녀 직원 2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개했으며, 직원들은 낯뜨거운 영상을 함께 볼 수 밖에 없었다.

A부장은 3차까지 이어진 회식 자리에서도 성희롱 발언과 상대방 동의 없는 신체접촉 등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직원까지 포함해 서로 입에서 입으로 음식을 옮기는 술자리 게임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이 같은 사실이 내부 게시판을 통해 확산되자 진상파악을 마친 뒤 A부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것을 알려진다. 현재 A부장에게는 출근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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