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직장인 '베스트 CEO' 사티아 나델라 선정
美 직장인 '베스트 CEO' 사티아 나델라 선정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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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신 마이크로소프트 CEO, "직원 공감·다양성 추구 혁신"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티아 나델라(Nadella·51)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직장인들이 꼽은 '베스트 CEO'에 선정됐다.

미국의 기업 평판 조회 사이트 캄퍼러블리(Comparably)는 11일(현지 시각) 가 직장인이 뽑은 베스트CEO 1위에 나델라 MS CEO가 선정됐다. 선정방법은 미국 내 5만여 기업 임직원들이 지난 1년간 사이트에 남긴 자사(自社) CEO에 대한 평점을 바탕으로 순위를 메긴다.

인도 출신 소프트웨어(SW) 개발자인 그는 1992년 MS에 합류해 지난 2014년부터 CEO를 맡아왔다. 취임 이후 MS의 사업 구조를 원도 중심의 컴퓨터 운영체제(OS)사업에서 기업용 클라우드(가상 저장공간)사업으로 과감하게 전환해 제2의 중흥기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한 이후 MS 주가는 세 배 가까이 뛰었다. 이달 3일에는 애플을 제치고 16년 만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나델라의 성공 비결은 '소통'과 '공감'으로 요약된다. 혁신에 대한 영감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나델라는 "첫아들이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나면서 아들이 겪는 고통과 환경을 차츰 공감하게 됐다"며 "삶의 부침을 통해 공감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베스트 CEO 2위는 미국의 생활용품·공구 판매점 홈디포의 크레이그 메네어 CEO가 차지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는 6위, 애플의 팀 쿡 CEO는 12위를 차지했다.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과 더불어 최근 경영진의 도덕성 문제까지 불거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3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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