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 中 게임시장 계속되는 제재, 韓 게임업계 '발동동'
'40조' 中 게임시장 계속되는 제재, 韓 게임업계 '발동동'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8.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다양한 규제 소식을 발표해 한국 게임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게임 시장에 진출한 한국 게임업계 게임들
중국 게임 시장에 진출한 한국 게임업계 게임들

중국의 게임시장은 지난해 기준 한화 약 42조원 규모로 전체 세계 시장(154조원)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을만큼, 단일 시장 규모로는 가장 크다. 

중국은 사드 사태로 촉발된 '한한령'으로 인해 한국 게임 판호 발급을 중단하는가 하면, 텐센트의 왕자영요 등 모바일 게임의 실명인증제도 도입되는 등 규제의 강도가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그리고 지난 7일 온라인게임 윤리위원회(网络游戏道德委员会)가 중국 내 20개 온라인게임을 대상으로 검열을 했고 그 결과로 11개 게임에 대해서는 게임 수정 지시를, 나머지 9개 게임에는 판호 승인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아 기존에 서비스되던 게임 대상인지 새롭게 판호 심의가 들어간 게임이 대상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선 "올초부터 규제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만큼 기존에 서비스되던 게임에 대한 규제일 것으로 보인다"며 "규제가 된다해도 중국 시장을 무작정 버릴 수 없기 때문에 게임사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게임윤리위원회는 새롭게 판호 업무를 맡게 된 중앙선전부 산하에 설립된 기관으로, 관련 기관과 대학, 언론 매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의 감시, 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에 따라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콘솔 게임 등으로 구분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하는 모든 게임을 온라인 게임으로 분류한다.

한편, 중국 게임시장에 진출해 매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국 게임사와 게임들로는 엔씨소프트(036570) 아이온, 네오플 던전앤파이터(지난해 매출 1조 1495억원, 영업이익 1조 636억원),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미르의전설 등이 있다.

 엔씨소프트(036570)은 12월 12일 오전 11시 기준 전일대비 0.50%(2500원) 상승한 50만원에 거래됐다.

 네오위즈(095660)은 12월 12일 11시 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28%(150원) 상승한 1만 190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112040)은 12월 12일 11시 4분기준 전거래일 대비 3.06%(700원) 상승한 2만 3550원에 거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