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2세 경영시대에 돌입했다. 김상열 회장의 장남 김대헌 미래전략실 전무(30)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다.
호반건설은 6일 인사를 통해 김 회장의 장남 김대헌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달 말 호반건설과 호반 합병 이후 호반건설 최대주주에도 올랐다.
그는 2011년 6월 호반(옛 호반건설주택)에 입사한지 7년, 2013년 10월 사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지 5년 만에 초고속 승진했다.
이날 김 신임부회장의 최측근인 박철희 호반 사장을 호반건설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기존 송종민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2인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송 사장은 총괄사장을, 박 사장은 호반건설 사업부문 사장을 각각 맡는다.
호반과 호반건설은 지난달 30일 합병을 종료했다.
호반그룹은 호반건설과 호반의 합병,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 등을 앞두고 주요 법인 대표이사 선임 등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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