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 주가가 4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당 의원을 중심으로 힘을 받기 시작한 '전기요금 인상론'의 영향을 받아 4일 오전 10시 56분 기준 전일대비 2.52%(750원) 상승한 3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전기료 인상에 대한 철학적 고민이 필요할 때"라며 "이제 글로벌 스탠다드(표준)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할 때가 됐다"라고 밝혔다. 또 이원욱 의원은 전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전기요금을 2배 이상 올려야 한다"라는 파격적인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문재인 정부 임기 말인 2022년까지 전기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민주당 지도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와 대조된다. 또한 정부가 탈원전 등 에너지 정책전환으로 전기료 원가 부담이 커지는 것도 전기료 인상론을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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