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김영철 반부패연구관 '삼바 분식회계 사건' 팀장 투입
대검, 김영철 반부패연구관 '삼바 분식회계 사건' 팀장 투입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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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팀 파견 근무 당시 윤석렬 지검장과 호흡
김영철 부부장검사 특검당시 삼성 이재용 경영승계 목적 수사담당
김영철 부부장검사
김영철 부부장검사

검찰이 금융위원회가 고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회계분식 혐의 사건에 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찰연구관(45·사법연수원 33기·부부장검사)을 팀장으로 투입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30일 김영철 부부장검사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위 회계분식 사건의 수사실무를 이끄는 팀장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흥고와 서울대 법대를 김 부부장검사는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을 지낸 특수통이다.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서 일했다.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호흡을 맞춰 함께 일하기도 했다. 당시 특검팀에서 삼성 경영권 승계와 관련 이재용 삼성부회장에 대한 수사에 참여했다.

당시 특검팀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바의 가치가 부풀려졌다고 판단했다.

삼성의 입장에서 특검에서 일했던 김 부부장검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 수사 팀장을 맡자 깊은 우려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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