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삼바 상장폐지 심사 기심위에 '회부'
한국거래소, 삼바 상장폐지 심사 기심위에 '회부'
  • 오혁진
  • 승인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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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에 회부해 논의하기로 했다. 기심위 회부 여부는 30일 공식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말 바이오젠과의 합작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고의로 변경해 자산가치를 부풀렸다고 판단, 검찰에 고발했다. 로직스는 증선위의 처분이 부적절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늘 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사안이 복잡한 만큼 기심위에 넘겨 로직스의 상장적격성 심사를 보다 면밀하게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이미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기심위원 구성을 완료한 상태다. 기심위원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5명 중 7명(위원장 포함)으로 구성된다. 

기심위는 이르면 다음달 중 열려 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가 기심위 개최를 결정하면 심의일 3거래일 전에 로직스에 개최 일시와 장소를 통보한다. 

기심위는 통보일로부터 20거래일 이내에 상장유지나 폐지 혹은 1년 이내의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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