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회계감리 심사 통과...코스피 상장 재추진
현대오일뱅크, 회계감리 심사 통과...코스피 상장 재추진
  • 서현우 기자
  • 승인 2018.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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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회계감리 심사를 통과하며, 코스피 상장을 재추진 할 수 있게 됐다. 

29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현대오일뱅크의 자회사 회계처리 변경에 경징계인 주의 조치를 내렸다. 자회사인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이익 과다계상 지적에 대해 자발적으로 정정한 것이 제재 수위를 낮춘 요인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8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금융당국의 회계 감리로 일정이 지연됐었다. 그러나 이번 회계감리 부문이 경징계로 마무리 되면서 미루ㅝ졌던 상장 작업을 재추진 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예비심사 통과 기업은 6개월 안에 공모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1월 상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예상 공모금액이 2조원에 달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은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구주 매출로 보유 지분 중 일부를 팔아 1조원 이상을 확보해 자금조달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상장 일정을 감안해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적의 조건을 찾아 공모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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