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장석훈 직무대행' 대표이사 추천
삼성증권, '장석훈 직무대행' 대표이사 추천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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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장석훈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공식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장석훈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공식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추천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장석훈 대표는 배당사고로 인해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구성훈 전 대표이사가 사임하자 구원투수로 나서며 지난 7월 부터 삼성증권의 경영을 도맡아 왔다.

장석훈 직무대행 체제 아래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수익 2385억원, 영업이익 888억원, 순이익 616억원을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선 "전년도 3분기에 비해 부진한 실적이었지만, 국내 증시 부진과 혼란을 빚었던 조직 내 분위기 등을 감안했을때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리테일 고객자산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지난 3분기말 기준 리테일 고객자산은 179조원으로 작년 3분기말 166조원에 비해 13조원 증가했다. 특히 3분기에만 11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 대표 체제가 공식화 되면서 앞으로 자본을 활용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 삼성증권은 그동안 자본을 활용한 대체투자 확대와 운용 수익성을 높이는 기조를 이어왔다. 더불어 효율적인 자본 활용 정책에 기반해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도 개선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삼성증권의 조직개편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장 대표는 경영 안정화에 집중해온 만큼 조직에 변화를 최소화했다. 올 하반기 CPC(Customer-Product-Channel)전략실의 자산배분리서치 기능을 투자전략센터로 이전하는 소규모 조직개편 외에는 눈에 띄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삼성증권 측은 "장 대표는 삼성증권에 입사해 관리, 인사, 기획, 상품개발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하면서 경영안목을 쌓아 왔으며, 지난 7월부터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 경영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보다 강화된 리더십으로 삼성증권의 제 2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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