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카드사 수수료 개편 방안을 발표하자 삼성카드가 27일 장 초반 약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350원(1.07%) 하락한 3만2300원에 거래됐다.
전일 장중에 3만2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주가가 아래를 향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현행 2.0~2.2%에서 1.4~1.6%로 내리는 내용의 '카드 수수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내년 1월 말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수료 인하는 2019년부터 적용되는 반면 비용 축소는 카드상품 출시 후 서비스 3년 유지, 대형가맹점과 수수료율 협의 등의 문제로 시간이 필요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카드사들의 이익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삼성카드의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3569억원(0.9%↑)에서 3089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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