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3분기 순이익 1655억, 전분기 比 22.9% 하락
자산운용사 3분기 순이익 1655억, 전분기 比 22.9% 하락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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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 2분기보다 23%가량 하락했다.

사진= 금융감독원
사진= 금융감독원

 

25일 금융감독원은 9월말 기준 234개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을 공개했다. 이들은 전분기 대비 491억원(22.9%) 감소한 16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도 49억원(2.88%) 줄은 것.

펀드·일임 관련 수수료수익이 2분기보다 712억원(10.9%) 줄어 영업이익이 649억원(24%) 감소했다. 영업외이익은 지분법손실(52억원) 등으로 영업외비용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103억원(74.8%) 감소한 3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234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141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남은 93개사는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회사수는 전분기 대비 소폭(2개사) 늘었고 적자회사비율은 39.7%를 기록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60개사 중 74사(46.3%)가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로 전분기 대비 3.8%포인트 감소했다.  

9월말 기준 운용자산은 6월말 대비 1조3000억원(0.1%) 줄어든 100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수탁고는 541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000억원(0.1%) 늘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467조5000억원으로 연기금 등의 일임계약고가 감소하며 6월말(469조4000억원) 대비 1조9000억원(0.4%)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그동안 증가 추세를 보여온 운용자산이 소폭 감소하고 당기순이익도 줄었다"며 "수익 기반이 취약한 회사의 재무현황 및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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