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연준, 증시 하락 관계 없이 기준금리 인상"전망
골드만삭스 "연준, 증시 하락 관계 없이 기준금리 인상"전망
  • 유지현 인턴기자
  • 승인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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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견조 증시하락 이유만으로 금리인상 철회하지 않을 것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증시 폭락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내놨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해 연준이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한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 워싱턴에서 열린 연준 이사회 회의에서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증시 폭락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내놨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해 연준이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한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 워싱턴에서 열린 연준 이사회 회의에서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뉴욕 증시 폭락으로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을 표명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통화 정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놨다.

22일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는 보고서에서 "증시가 급락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를 경청하지는 않을 것"이고 밝혔다.

하치우스는 "1994년 이후 주식시장이 상당히 후퇴했던 사례들을 보면 연준은 신용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가 계속 확대되거나 잠재 성장에 못 미치는 성장률이나오는 등 다른 지표들도 나쁘게 나왔을 때만 금리를 올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는 25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난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5%를 기록했다.

하치우스는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의 성장세는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면서 "1994년 이후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미국이 경기후퇴 또는 경기후퇴에서 벗어난 시점이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올 12월 또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연준은 또 2019년에도 금리를 3차례 올릴 에정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2.25%다.

ㆍ중 무역전쟁과 IT쇼크 뉴욕증시 하락

현재 미국 뉴욕증시는 폭락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IT 쇼크로 뉴욕증시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태다. 증시 상황이 나빠지면서 트럼프 정부는 기준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연준에 저금리 압박에 나선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연준에 저금리를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기준금리는 너무 높다. 우리는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연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저금리 압박에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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