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메일, 이재명 비서가 만들었다
'헤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메일, 이재명 비서가 만들었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8.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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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의전 담당 비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메일 만들어줘…
메일 주소 및 비밀번호 알고 있는 사람 6~7명 가량, 도용 가능성도 있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사용된 이메일을 이재명 경기지사의 의전 담당 비서(5급) A씨가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 / 사진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 / 사진 뉴시스

 

20일 언론매체 한겨레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해 트위터 계정 @08__hkkim, 닉네임 ‘정의를 위하여’에 사용된 이메일 khk631000@gmail.com을 이재명 경기지사 의전 비서가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서 A씨는 자신이 이메일 계정을 만들었고, 해당 트위터 계정은 만들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경찰과 누리꾼들은 김혜경씨와 ‘혜경궁 김씨’ 트위터가 같은 이메일(khk631000@gmail.com)을 사용하고 있고, 트위터 계정에 이용된 전화번호 끝 두자리가 김씨의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와 ‘44’로 같다는 점을 근거로 이 둘을 같은 사람이라고 보고 있었다.

그는 "이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인 2012~2013년께 구글 캘린더에 있는 이 지사의 일정을 부인(김혜경씨)이 공유할 수 있게 내가 이메일을 만들어 구글 캘린더와 연결해줬다. 이 이메일의 아이디에서 ‘khk’는 김혜경을 뜻하고 ‘631000’은 이 지사의 이메일 아이디에 나오는 숫자를 붙인 것"이라고 한겨레를 통해 전했다.

이어 "이메일과 비밀번호는 의전팀의 6~7명이 공유했다"며 "의전팀의 누군가가 이 이메일을 갖고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을 가능성에 대해서 '전혀 알 수 없다. 이메일을 도용당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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