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바 쇼크’에도 상승기류 타는 바이오 주
[특징주] ‘삼바 쇼크’에도 상승기류 타는 바이오 주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8.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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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약세에도 셀트리온 3총사·신라젠 동반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 분식회계로 거래정지 처분에 들어가면서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런 전망에도 바이오 주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낮 1시 38분 현재 셀트리온(068270)은 2.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31%, 셀트리온제약(068760)이 0.98%, 신라젠(215600)이 0.14%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정지 명령은 국내증시 투자심리를 극도로 냉각시킬 여지가 있다”며 “개인 투자자의 거래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 대한 불신은 자칫 국내증시 전체를 비관하는 상황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바이오 급락으로 국내증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국내증시의 저평가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어 “바이오 산업 시가총액이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며 수급적으로 피해를 본 산업이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 급락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은 국내증시의 절대 밸류 매력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하자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8%(1.73포인트) 내린 2066.32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로 1시간 늦게 개장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분과 11시 27분, 오후 1시 57분과 59분 등 네 차례에 걸쳐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공방은 개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순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플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4%(1.64포인트) 내린 669.92에 거래 중이다.

이는 미국 증시 약세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증시는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밤 사이(현지시간 14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81%,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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