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일자리 창출' 3450억 투자… '스타트업·입주공간지원'
은행권, '일자리 창출' 3450억 투자… '스타트업·입주공간지원'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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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34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14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은행권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출연한 3450억원으로 앞으로 3년간 1만1000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김홍일 상임이사는 "은행권 일자리 펀드를 통해 1만 80명, 재단 사무국 디캠프 직접 운영을 통해 961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며 "부수적인 연관 일자리까지 감안하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은행연합회 소속 18개 금융기관은 청년창업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한 뒤 지난 4월 3450억원을 추가 출연했다. 

재단은 추가 출연받은 3450억원 중 3200억원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은행권일자리펀드'에 3년간 출자했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투자자로부터 매칭 출자 받아 최대 1조6000억원 규모 투자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은행권 일자리 펀드 운용 방안'에 따르면 이를 통해 3년간 1만80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조7540억원을 성장사다리펀드에 투자해 1만7440명 고용을 창출한 것을 감안한 결과다.

나머지 250억원은 디캠프가 3년 간 직접 집행한다. 스타트업 발굴, 입주 공간 지원 등을 운영한다.

삼일회계법인이 디캠프 입주사와 피투자사 1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를 통해 3년간 961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디캠프는 2015년부터 2018년 194억을 집행해 739명 고용을 창출한 바 있다.

김 상임이사는 "은행들이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위험을 인수해 장기 투자 하는 것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며 "이번에 출연 받은 3450억원으로 창업 생태계 발전과 육성에 관련된 다양한 투자와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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