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알바생 짧은 머리 이유로 해고 했던 요거프레소 측 공식 사과
여성 알바생 짧은 머리 이유로 해고 했던 요거프레소 측 공식 사과
  • 서현우 기자
  • 승인 2018.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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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머리와 화장 안한 얼굴 등 외모를 이유로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해고한 요거프레소가 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10일 요거프레소 홈페이지에는 천안의 한 요거프레소 매장에 첫 출근했다가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고 주장한 알바생 A씨가 본사의 해명을 요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출근 3일전 단발머리에 화장한 상태로 면접을 봤으나, 이후 머리를 짧게 자르고 출근했다. 그러자 점주는 A씨에게 “음식을 파는 매장인데 용모를 단정하게 하고 와야지. 머리를 짧게 자르고 화장도 안 하고 오면 어떻게 해요?”라며 외모가 불량하다는 지적을 하며 “나는 남자도 코르셋 씌운다. 남성 알바도 머리 길면 잘라오라고 하고, 액세서리는 다 금지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어이없는 이유로 5분 만에 해고당했다고 주장하며, "점주에 대한 인성 교육 관리와 지침, 부당하게 해고당한 알바생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요구한다”고 회사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요거프레소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가맹점주는 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담은 보상을 하고자 지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며 “연락이 닿는 즉시 사과와 보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요거프레소 측은 “가맹점을 세심하게 관리하지 못한 본사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며 “다시 한번 부당함을 겪은 당사자분께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본사는 막중한 책임감과 무게를 느끼고 향후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맹점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요거프레소의 사과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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