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투자자, 10월에만 약 5조원 팔아치워
외인 투자자, 10월에만 약 5조원 팔아치워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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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금융감독원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10월 한 달간 국내 증권시장에 약 5조원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금융감독원의 '2018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증권시장에서 10월 한달 새 4조9120억원을 순유출했다.

시장별로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 6380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상장채권은 2740억원을 순유출했다. 주식 시장은 4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채권은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출을 유지했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 규모는 10월 말 기준 524조 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2조 3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워 가장 순매도 규모가 컸다. 이어 아시아(1조2000억원), 미국(3000억원) 등의 순을 기록했다.

지역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국내 증시의 224조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유럽이 152조 2000억원(29.0%)으로 뒤를 이었고 아시아 61조 2000억원(11.7%), 중동 19조 3000억원(3.7%) 등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의 보유 규모는 111조8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1조3000억원이 순유출됐고 유럽에서는 9000억원이 순투자됐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에서 48조2000억원(43.1%)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37조3000억원(33.3%), 미주 10조8000억원(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안채에서 6000억원이 빠져나갔고 국채에서는 3000억원이 들어왔다. 보유잔고는 통안채와 국채가 각각 21조 6000억원(19.3%), 89조 3000억원(79.9%)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에서 9000억원이 순유출됐고 1~5년 미만과 5년 이상에서 각각 3000억원 씩 순투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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