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국선 리콜 한국선 거부 '차별 논란'
BMW, 미국선 리콜 한국선 거부 '차별 논란'
  • 유지현 인턴기자
  • 승인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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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리콜하면서 국내애서는 거부하면서 소비자를 차별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MBC-TV는 미국 연방교통안전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BMW의 리콜 명령서를 공개하면서 미국 모델명 328D와 X3 등 4만 4천여 대를 리콜했다고 밝혔다. 

미국 모델명 328D는 2018년, 올해 생산분이 포함돼있다. BMW가 밝힌 리콜 차량 가운데엔 328D에 사용된 것과 같은 엔진 EGR을 달고 있는 차량이 대거 빠져 있다. 2017년 5월 이후 생산된 차량은 리콜해주지 않은 것이다,

임 모 BMW 소유자는 "가족의 안전까지 생각하고 고려해서 봤을 때는 운전하기 불안한 거죠. (BMW는) 신차이기 때문에 리콜할 그런 범위가 아니라고 한다"고 했다.

BMW는 국내에선 리콜이 필요하다는 민간 전문가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흡기다기관은 뺀 채 EGR 모듈만 갈아줬다. 미국에선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흡기다기관을 다 교체해주기로 했다.

하종선 BMW 차주 소송 대리인은 "분명히 또한 또 하나의 차별이고, 더 나아가서 리콜 범위를 축소한 결함 은폐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 징벌적 배상 제도가 없다는 점 때문에 BMW가 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리콜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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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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