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하락 마감…다우 0.77%↓
뉴욕증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하락 마감…다우 0.77%↓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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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락과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01.92포인트(0.77%) 하락한 2만5989.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5.82포인트(0.92%) 내린 2781.01로, 나스닥지수는 123.98포인트(1.65%) 하락한 7406.90으로 장을 각각 마쳤다.

뉴욕증시에는 글로벌 경제 우려가 재부상했다.  중간선거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빅 이벤트'를 소화한 증시에 글로벌 경제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중간선거 전후로 증시가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기존 잠재된 악재에도 투자심리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국제 유가 급락과 중국 경제에 대한 끊임없는 미국의 견제가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4% 하락한 59.57달러로 60달러대를 내줬다. 브렌트유 역시 1.42% 내린 70.65달러에 움직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는 지표도 나왔다. 연준의 이달 금리는 인상되지 않았다. 다만 다음달 금리인상할 것이라는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지난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계절조정치) 급등해 거의 최근 6년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인 0.3% 상승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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