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스마트 폰, 노트 북 등에 내장된 리튬 이온전지의 발화로 인한 화재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도쿄에서만 지난 5년간 1백 68건을 기록, 중화상 1명을 포함한 41명의 부상자를 냈다. 현재 일본은 리티움 이온전지를 연간 6천만 개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데 최근 들어 전동 자전거 까지 늘어나는 바람에 전지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전지 발화 원인은 전압이 다른 전화제품에 전지를 접속시키는 잘못된 충전, 떨어뜨리는 등 전지에 강한 충격을 주는 경우, 물에 빠뜨리거나 집에서 키우는 개 고양이 침에 젖은 것을 말리는 과전에서의 부주의, 바지 뒤 주머니에 스마트 폰을 넣은 채 주저앉거나 넘어지는 등의 사고가 꼽히고 있다.
여기에 수입 전지의 품질 불량도 중요 원인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중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스마트 폰을 자체 수리하다가 전지가 폭발, 소방차가 긴급 출동하는 일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전기용품 안전 법’규제 대상에 리튬 전지를 포함, 제조‧ 수입업자에게 검사시험의무를 지우기로 했다. 또 소비자에게 기술기준을 충족시킨 것을 알리는 PSE마크 부착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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