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억류' 배우 이종석 6일 귀국, "책임자 법적대응"
'자카르타 억류' 배우 이종석 6일 귀국, "책임자 법적대응"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8.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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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 인도네시아 팬미팅 이후 현지서 발묶여...
현지 프로모터 공연수익 축소신고, 인도네시아 대사관 도움받아 귀국해...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 "법적책임 묻겠다. 단호하게 대응할 것"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억류되어 있던 배우 이종석이 6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팬미팅을 마친 이종석은 바로 귀국하려 했지만 거부당하고, 억류되어 있었다. 이유는 이종석 인도네시아 팬미팅을 맡은 예스24 현지프로모터가 본인들의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한 것. 업무처리 문제로 귀국 일정이 지연됐다. 

6일 이종석의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는 "배우 이종석의 억류로 인해 당황했다. 또한 새로 들어간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촬영일정에 지장이 생길까 마음을 졸였다.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국하게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런 사태가 발생한 원인을 알아보고 있다. 기획사와 예스24의 설명이 계속 바뀌고 있다. 처음에는 예스24 현지 대표가 배우와 스태프들의 여권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했다. 몇 시간이 지나자 예스24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여권이 압수됐다고 말을 바꿨다. 이후 현지 언론에서는 예스24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서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하나하나가 기막힌 이야기기뿐이라 앞으로 무슨 설명과 변명이 더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에이맨 프로젝트는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나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 법무법인을 통해 단호하게 법적인 대응할 계획이다.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모두 법무법인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석은 현지에서 문제가 생기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미팅은 감사한 마음으로 잘 마쳤어요. 그런데 자카르타에 저의 모든 스태프와 함께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억류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라고 상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석은 최근 아시아 팬미팅 투어 ‘크랭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자카르타에서 팬미팅을 마친 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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