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128940)이 신약 후보 물질 개발 기대감에 강세다.
5일 오전 10시25분 현재 한미약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407,000원)대비 20,500원(+5.04%)오른 42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42,000원까지 올랐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월31일 1만원, 11월1일 2500원, 2일 1만5000원 상승 등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한미약품은 유한양행이 최근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와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체결한 소식이 알려지며 제약업조종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게 주가 상승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한미 약품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신약 개발과 관련해서는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에 대한 품목 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미약품이 얀센에 기술을 이전한 당뇨·비만 치료제 'LAPS-GLP1/GCG'는 내년도 상반기 안에 임상2상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LAPS-Tri agonist'도 비슷한 시기에 임상1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북경한미가 올해 목표로 한 신제품을 연간 3개 이상 출시하는 목표를 이룬다면 2019년부터 성장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은 "롤론티스, 포지오티닙 등 여타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임상 진행에 주목해야 한다"며 "북경 한미의 고성장세가 올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353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