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 속 국내 증시...반등 포인트를 찾아라
안갯 속 국내 증시...반등 포인트를 찾아라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계부채·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변수 원인으로 보여
반등모멘텀까지 없어 증시급락 우려 증폭되는 상황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국내 경제가 하강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증시마저 안갯속에 갇혔다. 반등가능성도 보이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 역시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반등모멘텀이 곧 다가올 것으로 예측하고도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보다 0.3p하락한 98.6p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변수들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대내외 변수들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으며 증시마저 불안정한 상황이다. 지난 29일 2000선이 붕괴됐다. 급락장이 이어진 가운데 1900대로 내려앉은 코스피 지수에 투자자들은 또 다시 패닉에 빠졌다.

이는 대내외 변수들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됐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세까지 더해져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31일에는 개인매수세로 2020선을 다시 회복했다. 그러나 한동안 장변동세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급락장이 잠시 멈춘 것일 뿐 낙관하기엔 힘들다는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투매에 가세하게 되면 코스피 폭락가능성은 또 다시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오전 코스피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동반 매도로 코스피 하락을 한 바있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들이 가세한다면 코스피 폭락가능성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경제도 하강 국면을 맞은 가운데 증시마저 뚜렷한 반등신호가 없자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악재들 역시 계속해서 진행되는 중이다. 

아울러 반등의 모멘텀이 아직까지 드러난 바 없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11월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등이 코스피지수의 반등을 이끌어 낼 수있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도 1950포인트를 급격히 하향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11월 초에 있을 미국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분기점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