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시대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개시
KT, 5G시대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개시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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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GB용량 초고화질(UHD)영화 내려받을 때 30초면 돼
B2B전용부터 가정용까지 쾌적한 속도로 와이파이 제공

KT가 다가오는 5G시대에 맞춰 ‘10기가 인터넷’ 상용화를 개시한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KT는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1일부터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10기가 인터넷은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된다.

앞서 KT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0기가 인터넷(유선), 5G(무선) 등 유무선 네트워크에 9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유선인 10기가 인터넷은 무선 분야의 차세대 이동통신인 5G와 함께 초고속 사회를 이끌 예정이다. 최고 속도가 발휘되면 33GB용량의 초고화질(UHD)영화를 내려 받을 때 3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10기가 인터넷이 동영상을 많이 쓰는 이용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를 올리거나 내려받는 속도 모두 최고 10Gbps를 제공한다.

또한 가정 와이파이 공유기(AP)에 연결되는 단말 수가 급증하고 있다. 10기가 인터넷을 통해 더 쾌적한 속도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21년 1인당 인터넷에 연결된 단말의 수는 13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단말의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10기가 와이파이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KT는 기업과 기관을 위한 B2B전용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터넷의 빠른 속도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과 결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10기가 인터넷 기반의 공공 와이파이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으로 5G시대가 도래하는 만큼 10기가 인터넷(유선)을 통해 5G(무선)서비스 제공을 할때도 안정적 서비스 제공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보다 안정적인 속도와 높은 품질을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KT의 10기가 인터넷 상품은 10기가를 제공하는 월 최고 11만원부터 5기가 8만 2500원, 2.5기가 월 6만 500원으로 제공 속도 역시 차등을 둔 3가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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