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투협 회장 "긴급 대책반 가동...시장우려 정부와 업계 공조"
권용원 금투협 회장 "긴급 대책반 가동...시장우려 정부와 업계 공조"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금리 인상 등 대외 리스크에 코스피 지수가 2000선마저 내줄 위기에 몰렸다. 증시에 불안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9일 '긴급 자본시장 점검 사장단 회의'를 열어 정부와 업계가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해서 시장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권용원 금투협 회장은
미·중 무역분쟁과 금리 인상 등 대외 리스크에 코스피 지수가 2000선마저 내줄 위기에 몰렸다. 증시에 불안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9일 '긴급 자본시장 점검 사장단 회의'를 열어 정부와 업계가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해서 시장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권용원 금투협 회장은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현재 시장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부와 업계의 공조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금투협)

[한국증권신문_이병철 기자] 미·중 무역분쟁과 금리 인상 등 대외 리스크에 코스피 지수가 2000선마저 내줄 위기에 몰렸다. 증시에 불안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정부와 업계가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해서 시장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긴급 자본시장 점검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자본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용원 금투협 회장을 비롯해 증권사 대표 12명, 자산운용사 대표 9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현재 주식시장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부와 업계의 공조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가 증시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됐다.  외국인의 ‘팔자’ 기조에 코스피지수는 10월 한 달간 13.8% 하락했다.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의 하락폭은 19%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조7000억원, 8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금투협도 주식·채권·펀드·외환 등의 시장과 각 투자주체의 매매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필요할 경우 국내 증시의 수급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의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은 매우 견고하다"며 "경기가 단기간 내에 침체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증권회사 및 자산운용회사 대표이사도 투매 분위기로 이어지는 현 시장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불안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매매를 자제하는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