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제 한국증권경제연구소장 "국내 기업실적 보다 보수적 투자 필요"
김선제 한국증권경제연구소장 "국내 기업실적 보다 보수적 투자 필요"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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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국내 경제상황을 고려해 3분기 실직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관점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증권경제연구소(김선제 소장ㆍ성결대학교 교수)는 20일 삼성전자ㆍLG전자(5일 실적 발표)가 3분기 실적 발표를 호조로 시작해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호실적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선제 연구소장은 “국내 대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는 삼성전자, LG전자가 호조로 시작하면서 호실적이 예상된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합산 순이익은 71조9000억 원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둔화된 모양새다. 반도체 업종 제외시 전년 대비 15.2% 감소했다”고 했다. 

주요기업실적 (삼성증권 자료)
주요기업실적 (삼성증권 자료)

현재 국내기업들의 3분기와 4분기 순이익증가율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3%, 56.9%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망치와 실제치의 괴리율을 고려하면 이익증가율은 크게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실제 3분기, 4분기 순이익증가율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 13.1% 수준이 전망된다. 하반기 63조2000억 원을 달성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전체 이익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9%에서 4.3%로 낮아진다는 것.

설비투자(CAPEX) 감소도 예상된다. 설비투자 감소는 성장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선제 연구소장은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기업 실적보다 보수적 관점에서 가치투자를 해야 할 때이다. 남북문제 등 테마주에는 투자를 하지 않아야 한다. 테마주는 거품이 꺼지면 깡통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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