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디즈니의 악당들', 그들은 왜 악당이 됐을까?
[신간] '디즈니의 악당들', 그들은 왜 악당이 됐을까?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8.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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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애니메이션에서 '악'을 담당하고 있는 마녀, 여왕 등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소설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이 악역이 된 이유는 무얼까, 그들의 질투와 집착, 오만, 증오와 분노를 말하다.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DISNEY)에는 한가지 공식이 있다. 선함을 권하고 악함을 징계한다는 뜻이 담긴 '권선징악(勸善懲惡)'이 바로 그 것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면 계모에 의해 구박받다 왕자를 만나 행복한 삶을 사는 공주들을 볼 수 있다.

라곰의 '디즈니의 악당들' 

 

왕좌를 찬탈한 삼촌에 대항하는 사자도 있으며, 왕에 최면을 걸어 왕국을 차지한 악당을 기지와 요술램프를 통해 물리치는 한 소년도 있다.  

그런데 최근 디즈니가 기획하고 세라나 발렌티노가 집필한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가 발매와 동시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이유는 바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씬스틸러' 악당들을 다룬 책이기 때문이다.

'디즈니의 악당들' 1권인 '사악한 여왕'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서 '독사과를 든 노파'로 유명한 여왕을 다뤘다. 이어 2권 '저주받은 야수'는 '미녀와 야수' 속 주인공이자 마녀의 마법에 걸려 진정한 사랑을 찾는 저주받은 야수의 이야기를 다뤘다.

3권 '버림받은 마녀'는 '인어공주' 속에서 주인공 '에리얼'의 목소리를 빼앗고 왕자와 결혼하려는 마녀 우르술라를 다뤘다.

디즈니는 권선징악, 진정한 사랑, 가족간의 사랑 등 그동안에 틀에 박혀있던 모습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영화 '말레피센트'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원작으로 한 작품에서 나오는 마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동화 속 주인공인 공주가 아닌 악당인 마녀를 주인공으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작품인 영화 '숲속으로'는 '신데렐라', '라푼젤' 등과 '빨간 모자', '잭과 콩나무 이야기' 등을 한데 어우른 작품이다.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해 스토리와 노래로 눈길을 끌었다. 흥행에선 참패했지만, 그간 보지 못했던 동화속 뒷이야기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작품이다.

이렇듯 디즈니는 그동안 제작한 수많은 작품을 두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디즈니 명작 속 악당 캐릭터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웃고 울었던 2040부터 청소년들까지 모두에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악당이 주인공이 돼 그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그들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책을 읽어 봤는데, 한 번 책을 열면 다 볼때까지 닫기 힘드니 주의할 것을 당부하겠다.

▲ 사악한 여왕/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 주정자 옮김 / 라곰 / 1만3000원 
▲ 저주 받은 야수 /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 석가원 옮김 / 라곰 /1만3000원
▲ 버림받은 마녀 /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 김지혜 옮김 / 라곰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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