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경영승계 뇌관 '삼바' 분식회계 재심...오는 31일 열려
이재용 경영승계 뇌관 '삼바' 분식회계 재심...오는 31일 열려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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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이재용 경영승계 뇌관이라 불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분식회계 혐의 재심이 오는 31일 열린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는 31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위 집무실에서 금융감독원 담당 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 결과를 보고받았다. 

금감원은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회계기준을 위반한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결론내고 증선위에 회부했다.

그러나 증선위는 금감원의 판단을 유보하고 재감리르 요청했다. 증선위는 금감원의 판단에 대해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봤다. 또 2012~2014년 회계처리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감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재감리에 착수해 최근 이를 마무리했다. 금감원은 첫 감리 때와 마찬가지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2012~2014년의 회계처리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증선위원장이 시장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해줄 필요성 등을 고려해 해당 안건에 대한 감리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31일 개최 예정인 증선위에 해당 안건을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증선위원장은 긴급한 처리 등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증선위 자문기구인 감리위 심의를 생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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