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조선업 지원 계획세워...수주 호황 이어지나
최종구 금융위원장, 조선업 지원 계획세워...수주 호황 이어지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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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조선업의 수주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가 조선업의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8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조선업 업황 점검회의를 열고 조선업 동향과 전망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우리 조선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과 구조조정의 방향을 재정립하겠다"며 "조선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 수주 절벽에 따른 건조량 부족 영향은 부품·기자재 업체들로 이어져, 이들 업체들이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가 회복 지연, 무역분쟁으로 인한 교역감소, 강재가 인상 등의 리스크 요인도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조선사별 경영전략을 재점검하겠다고 했다. 최근의 수주 호황이 LNG선 등 특수에 따른 일시적 상황인지, 장기 발주량 증가로 인한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국내 조선사의 기술경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주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조선산업 전체적으로도 자구노력을 지속추진해 적정 수준의 효율화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자동차 업계와의 간담회 이후 대다수 업체들이 은행권 여신 만기연장, 신규대출 등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의 생산적 금융에 대한 역할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주력 산업 업체·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면서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역할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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