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SK텔레콤, 11번가·ADT캡스·옥수수 비통신 부문 성장 가시화
[미래에셋] SK텔레콤, 11번가·ADT캡스·옥수수 비통신 부문 성장 가시화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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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고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335000원에 매수유지를 주문했다. 3분기는 성장을 위한 투자로 실적이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통신 부문들의 성장이 가시화되기 시작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성장가능성이 더욱 긍정적인 상황으로 판단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4조 2595억 원 및 3408억 원으로 매출은 기존 기대에 부합하겠다. 다만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 3685억 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ADT캡스 인수 관련된 비용 및 신규 성장 사업 부분의 인력 충원 등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성장을 위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평이 따른다.

또한 이학무 미래에셋대우연구원은 “비통신 부문의 3대 성장 동력인 커머스, 보안 및 미디어 부문의 성장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대규모 마케팅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마케팅 비용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켓플레이스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수준의 시장 점유율에 도달하면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에 국내 오픈 마켓에서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이며 마케팅 비용 축소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ADT캡스는 이미 연간 14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보이고 있는 업체다. 인수가 마무리 되면서 SK텔레콤의 안정적인 신규 성장 동력으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이 연구원은 “특히 SK그룹과의 시너지 및 SK텔레콤의 ICT 역량과의 접목을 통한 효율성 제고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인수 이후로도 영업이익의 안정적인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옥수수(OKSUSU)의 경우에는 아직은 이동통신 서비스의 부가 서비스와 같이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점차 젊은 시청자를 중심으로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해외 시장과는 다르게 국내 미디어 산업은 자국 컨텐츠 비중이 높아서, 국내 OTT 중에서도 하나의 지배력 있는 사업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그중에서도 그 가능성이 가장 높은 플랫폼으로 옥수수가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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