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우시공장 준공...중국 화장품 시장서 역량 강화 '집중'
한국콜마, 우시공장 준공...중국 화장품 시장서 역량 강화 '집중'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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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시장 소비트랜드 빠르게 변하며 발전가능성 존재
베이징콜마와 우시공장 준공 통해 역량강화 나설 것으로 보여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중국 화장품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중국이 세계 2위 화장품 시장이고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어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윤동한 한국콜마회장
윤동한 한국콜마회장

최근 한국콜마 윤 회장은 베이징에 이어 중국 장쑤성 우시에 중국 내 두 번째 공장 우시콜마를 준공했다. 중국 남동부 지역인 화등‧화난 위주로, 베이징콜마는 북부지역 위주로 판매를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우시콜마 공장은 연면적 7만4600㎡에 연간 화장품 생산량은 4억5000만개다. 중국 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 생산공장으로 꼽힌다. 두 공장의 화장품 생산량을 합치면 연간 5억 52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소비트랜드가 빠르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미국에 이어 화장품시장이 세계 2위 규모에다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시장이 두 자릿수씩 성장하는 곳이기에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크다. 이에 한국콜마의 뛰어난 기술력과 압도적인 생산능력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려는 것이다.

앞서 베이징콜마 역시 ‘월드 퍼스트 글래스 연구개발(R&D) 제조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설립했다. 이 곳에서 한국콜마의 R&D기술, 품질경영‧영업 노하우를 전수 받은 베이징콜마는 탄탄한 자체 기술력으로 중국에 진출한 해외 브랜드, 중국 거래처 등에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매 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베이징콜마의 매출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매년 30%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경쟁사들에 비해 중국 시장에서 다소 뒤처지고 있어 이번 우시콜마를 통해 더욱 우수한 제품을 다수 생산해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에 한국콜마는 우시공장 준공과 베이징 연구소 외 우시와 상하이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영업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보강할 방침이다. 이는 중국 남동부 지역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으로, 중국 시장 진출 이후엔 동남아시아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동남아시장 역시 뷰티업계에서 진출을 노리는 곳으로 중국계 고객이 많고 지리적특성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를 기대해볼만 한 곳이다.

이 때문에 한국콜마 윤 회장은 ‘중국 시장 맞춤형’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데 성공해 중국 시장 본격 공략이 가능해졌다. 이에 앞으로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조기술과 제품 개발 역량에 초점을 맞춰 더욱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시 공장 준공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이날(17일) 한국콜마의 11시 19분 기준 주가는 66700원으로 전일대비 700(+1.06%)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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