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정휘동, 도레이 손잡고 합작사 설립...사업다각화 박차
청호나이스 정휘동, 도레이 손잡고 합작사 설립...사업다각화 박차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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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필터 공동 제조, 판매 위한 합작사 설립
깨끗한 환경 원하는 사람들 증가하며 신시장 진출 꿰해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

청호나이스 정휘동 회장이 도레이와 손을 잡고 합작사를 설립했다. 이번 합작사 설립은 사업다각화와 기술력을 갖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청호나이스는 계열사 MCM과 도레이가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에어필터를 공동 제조‧판매하기 위한 합작사를 최근 설립하고 충북 진천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설립된 MCM은 지난해 기준 매출 463억 원으로, 정수기와 냉장고용 정수필터,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 정수기 배관 부품 등을 만드는 곳이다. MCM이 손을 잡은 일본 대표 도레이는 섬유‧화학업체다.

합작사의 법인명은 엠앤티 엔지니어링으로 MCM이 위치한 충분 진천군에 설립됐다. 출자금액은 60억 원이다. 출자비율은 MCM과 도레이가 6대 4이며 합자기간은 20년이다.

엠앤티 엔지니어링 대표는 김진수 청호그룹 상무가 맡는다.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의 개인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독려해 MCM을 기술력 중심회사로 육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 청호나이스는 이번 합작사를 통해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부터 자동차용 공기청정기 필터, 산업용 에어필터까지 개발해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호나이스는 더욱 성장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부터 정수기, 공지청정기, 연수기 등 생활환경가전으로 성장해왔고,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깔끔한 환경을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커지며 에어컨‧에어커튼 등 신시장 진출은 물론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기 때문.

이에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더욱 신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청호나이스는 매출액 3845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45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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