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금리가 인상되면서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인상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16일 신한, 우리,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코픽스(신규 취급액 기준)와 연동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0.03%포인트 올렸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15일 연 3.15∼4.50%에서 3.18∼4.53%로 인상했다. 농협은행은 2.80∼4.42%에서 2.83∼4.45%로, 우리은행은 3.20∼4.20%에서 3.23∼4.23%로, KB국민은행은 3.34∼4.54%에서 3.35∼4.55%로 인상했다.
은행들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가 상승해 금리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전날 공시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3%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1.90%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올라 2015년 11월 이후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0.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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