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목요일' 후폭풍 얼어 붙은 국내 증시 반등 기대주 무엇?
'검은 목요일' 후폭풍 얼어 붙은 국내 증시 반등 기대주 무엇?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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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들 매도세로 돌아서...변동성 장세 이어질 것 전망
전문가들 '반등가능성 종목' 추천 나서..대표적 콘텐츠주

‘검은 목요일’ 후 증시가 다시 한 번 얼어붙었다. 외인들 역시 순매수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순매도로 돌아섰다. 한동안 증시가 또 다시 변동가능성이 커지며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관망보다는 향후 반등가능성 있는 종목들의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신흥국 금융위기, 미중무역전쟁 등에도 꿈쩍 않던 미 증시가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과 환율, 유가 불안으로 급락했다. 국내증시 역시 굳건하던 미 증시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를 보였다. 이에 지난주 (10월 8~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105.67포인트(4.7%) 내린 2161.85에 마감했다.

다행히도 국내 증시는 지난 12일에 약간의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Buy Korea)’가 끝이 났다. 다시 매도로 돌아섰다.

이상헌 하이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10월 들어 코스피에서 1조9천848억 원, 코스닥에서는 1천62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함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7.73%, 11.04%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점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한동안 국내증시 역시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바닥을 찍고 다시 선회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반등가능성이 존재하는 종목들 추천에 나섰다. 현재 국내증시 변동가능성이 크지만 추후 다시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현재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이라는 점에서 반등이 예상된다"며,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의 원인이 미국 금리 급등이라는 점에서 다음 주 예정된 FOMC 의사록 발표에 따라 금리가 재차 안정화된다면 낙폭 과대주,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간조정 국면, KOSPI 2,100선 이하에서 분할매수를 제안한다. 4/4분기 시장전망과 투자전략을 약세 전망에서 Trading Buy 기회를 노리는 전략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상헌 하이투자 연구원은 “다행히도 지난주 금요일(10/12)에는 그 동안의 하락을 멈추고 우리나라 증시가 상승하였는데, 기술적 반등으로 낙폭과대주가 제일 많이 상승하였다”며, “그 다음으로는 콘텐츠(엔터, 미디어, 게임), 헬스케어, 전기차 등 성장주 등이 반등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8월 중순 코스닥 지수가 바닥에서 엔터주 등 성장주가 주도주로서 반등함으로써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9월 말부터 시작된 지수의 연속된 하락으로 말미맘아 성장주들도 조정에 들어갔다. 현재 시점에서는 실적향상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들의 경우 성장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증시에서 군계일학이 될 수 있다”며, 콘텐츠(엔터, 미디어, 게임), 헬스케어, 전기차 등을 추천했다.

이에 대표적인 콘텐츠주 종목으로는 JYP Ent.,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원미디어, 디앤씨미디어, 전기차 주 종목으로는 에코프로, 엘앤에프, 일진머티리얼즈, 포스코켐텍, 헬스케어주 종목으로는 엔지켐생명과학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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