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죽음의 사업장' 오명...3년간 20명 사망
대우건설 '죽음의 사업장' 오명...3년간 20명 사망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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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최근 3년간 국내 100대 건설사의 시공 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의 수가 28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기업별로는 대우건설이 20명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고, GS건설 15명, 대림산업 14명, 포스코건설은 13명의 사망자를 냈다. 한 해 100명 가까운 노동자가 건설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 

송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54건의 산재 사고를 보고하지 않고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 의원은 "대기업 건설사가 직접 시공하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재가 오히려 늘고 있다"며 산재은폐를 반복해 시도하는 부도덕한 건설사는 퇴출 등 엄격한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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