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새 주인, '영업통'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사장 '누구?'
하이투자證 새 주인, '영업통'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사장 '누구?'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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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 출신으로 증권업계 한 우물만 파와
하이투자증권 주주총회 이후 30일 최종선임 예정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사장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사장

DGB금융에 인수된 하이투자증권의 새 주인은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사장이됐다. 지난달 12일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은 DGB금융은 계약에 따라 원하는 인물을 증권사 새 사장으로 추천할 수 있었다. 이에 이번 하이투자증권 새 사장 선임은 예견된 일이라는 시각이다. 김 내정자는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선임되면 하이투자증권의 새 수장이 돼 이끌게 된다.

DGB금융은 기존 하이투자증권의 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과 주식매매 계약(SPA)을 체결해 지난달 12일 자회사에 편입했다. 이와 함께 계약에 따라 일찍이 헤드헌팅 업체와 업계 평판 조회 등을 통해 새 사장 후보 찾기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지난 5일 후보자 5명이 추려져 이들을 상대로 최종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계속해서 DGB금유은 이들 평판조회에 박차를 가했고, 그 중 권용관 전 한화투자증권 부사장,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사장,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이들 모두 쟁쟁했기에 하이투자증권의 새 주인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 결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사장은 권 후보와 같이 LG투자증권 출신의 ‘영업통’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LG투자증권 시절 법인영업 팀장을 시작으로 우리투자증권 법인과 해외사업부, 주식영업부 등을 거쳐왔다.

이후 2008년 LIG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엔 영업총괄을 담당하다 4년 여간 사장을 지냈다. 그는 현재 브레인자산운용 비상근감사로 활동 중이다. 이처럼 김 내정자는 LG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쭉 증권업계 한 우물만을 파온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이사회를 거쳐 오는 30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신임대표를 최종 선임한다. 신임 대표 선임과 함께 주요 자회사인 현대선물의 사명 변경안도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이투자증권의 사명은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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