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현대글로비스, 3분기 기대치 충족 예상
[미래에셋] 현대글로비스, 3분기 기대치 충족 예상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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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190000원에 매수유지를 주문했다. 3분기 컨센서스가 충족될 것으로 예상되며, 환율상승으로 외화환산손의 위험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그룹내 현금 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4조 363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8년 2분기부터 반등한 미국을 비롯해 해외 사업부문의 생산의 호조로 전년대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내 사업부문 및 기타(유통, 중고차) 부문의 매출액 성장세가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효과로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CKD(1조 7285억 원, 5.8% 전년대비) 부문은 특히 원화 약세 등의 효과로 매출 성장세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은 1836억 원(+0.3% 전년대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시장 기대치(1861억 원)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매출 호조가 이어질 CKD 부문의 마진 개선세가 유지되며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법인에서의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개별소비세 감면에 따른 거래 호조 지속으로 중고차 부문도 호조를 보일 것이다. 다만 해운 및 국내 사업부문의 마진은 기대를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외에서는 기말 환율 하락으로 소폭(71억 원)의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순이익은 1313억 원(+5.0% 전년대비)으로 전분기 348억 원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130원을 재돌파하며 원화 약세가 지속 중이다. 기말 환율 상승은 외화환산손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환율 상승은 전반적으로 동사의 현금 흐름 및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류 연구원은 “CKD 마진 및 해외 법인 등 해외 물류 실적 개선에 일조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수출 증가에 따른 수송량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가 상승은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이어져 PCC의 외형 증가가 가능해 진다. 상품가 상승은 기타유통의 마진 개선, 벌크선 시황 호조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현대차 그룹의 해외 판매 회복이 가능해진다.

류 연구원은 “유가 반등으로 SUV 위주의 미주 시장이 재차 세단 위주로 재편될 수 있다. SUV 라인업에 있어 열위에 있는 현대차 그룹의 상대적 선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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