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LG전자, 무난한 3분기 실적
[한국투자]LG전자, 무난한 3분기 실적
  • 조정필 인턴기자
  • 승인 2018.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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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가 지난 5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대해, “TV 판매량이 예상 대비 다소 저조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6.6% 못 미쳤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이었다”고 말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공개된 실적은, 매출액은 15조 4,248억원으로 전년대비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7,455억원으로 같은 기간 44.4% 증가했다.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액이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HE(TV 등) 사업부의 실적이 다소 아쉬웠다. 올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상반기에 열렸기 때문에 하반기 수요가 1, 2분기에 일찍 나타난 점도 있었을뿐더러,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경쟁심화 및 환율효과로 영업이익률도 한자리 수 후반(추정 9.5%)으로 전분기 10.6%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HA(가전)는 무더위에 따른 양호한 에어컨 판매와 여전히 견조한 국내 신성장제품들의 판매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큰 우려였던 MC(스마트폰 등) 사업부 적자는 안정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VC(자동차 전장)도 적자는 지속됐지만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연결자회사인 LG이노텍은 3분기부터 아이폰 신모델향 카메라모듈 출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2분기대비 큰 폭으로 영업이익(1,200억~1,300억원 추정)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

비우호적인 신흥국 환율과 TV산업 경쟁 심화로 부진한 3분기 실적 우려감도 있었으나 무난한 수준의 매출액,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또한 ZKW가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결회사로 편입(2분기에도 일부 인식, 세부 추후 반영 예정)되면서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고, 다가오는 내년 상반기 성수기도 매력적인 valuation(2019년 기준 PER 6.2배, PBR 0.8배(ROE 13%))과 함께 주목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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