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하나금융, 3분기 순이자이익 개선 추세
[대신증권] 하나금융, 3분기 순이자이익 개선 추세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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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하나금융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주환원정책 역시 기대하는 시각을 보였다. 이에 대신증권이 하나금융의 목표주가를 61000원에 매수유지 했다.

하나금융은 대신증권의 3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한 6100억 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15년차 이상 준정년 특별퇴직에 따른 비용 부담 780억 원과 추석상여금 등으로 판관비 증가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및 모뉴엘 충당금 환입 950억 원 등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종통화들의 환율을 모두 고려해야하지만 3분기 말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109.3원으로 마감했다. 이에 비화폐성 외화환산손실 발생 가능성도 소멸된 상태다. (2분기 말 환율은 1114.5원)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은행 NIM은 1.55%로 전분기대비 2b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17년 1분기 이후 2018년 1분기까지 매분기 연속 NIM 개선 폭이 은행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이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닐 듯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3분기 대출성장률이 2%에 달하면서 경상 순이자이익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분기 중 금투의 파생상품 계정대체 관련 일회성 이자이익이 160억 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표면적인 그룹 순이자이익 개선이 크지는 않고, 가능성은 낮을 수 있다.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증권수수료 감소, IB수수료 증가 요인 소멸 등으로 수수료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손비용은 충당금 환입 요인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1,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3분기에도 분기 순익 6000억원 이상의 경상 체력이 재확인될 전망이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저 PBR 매력 여전하고 자본비율 개선에 따라 타행에 뒤지지 않는 주주환원정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이 경쟁은행 대비 낮은 PBR, 급격하게 개선되는 자본비율, NIM 상승과 충당금 감소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등으로 2016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은행업종내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주도 주였다. 올해 들어 채용비리 의혹 이슈 발생 등으로 모멘텀이 둔화되며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업종 전반에 금리모멘텀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고 하나금융의 현 PBR이 0.52배로 저평가 매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

이에 최 연구원은 “펀더멘털도 양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의 주도주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 내 대표적 고베타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이 13%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배당매력도 낮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타시중은행들이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경우 자본여력상 하나금융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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