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SK텔레콤에 지분 매각...일감몰아주기 규제 해소
SK인포섹, SK텔레콤에 지분 매각...일감몰아주기 규제 해소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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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강화되면서 SK그룹 지주사인 SK(주)는 지분 100% 보유 비상장 자회사 SK인포섹을 SK텔레콤에 넘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5일 SK(주)는 SK인포섹 지분 100%를 SK텔레콤에 넘긴다. SK는 SK텔레콤에서 SK인포섹 지분 가치에 해당하는 SK텔레콤 주식을 받는다.

IB 업계 관계자는 "SK인포섹은 시스템통합(SI)솔루션 업무를 영위하고 있어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강화하는 SK텔레콤 자회사로 있으면 지배구조 효율성이 높아진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SK인포섹은 그룹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이 60%를 넘어선 까닭에 일감 몰아주기 규제의 주요 타깃으로 지목된 바 있다.

SK가 계열사 지분 정리에 나선 주된 원인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에 발맞춰 경영 투명성과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공정위는 지난 8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으로 오너 지분율 20% 이상 기업은 물론 해당 기업이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자회사까지 확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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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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