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진출 박차… 인재 영입 힘쏟는 中
넷플릭스 한국 진출 박차… 인재 영입 힘쏟는 中
  • 김신우 기자
  • 승인 2018.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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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국내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구글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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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넷플렉스가 소극적으로 움직이던 한국 진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는 다른 국가 들에 비해 스마트폰 보급비율이 높은 한국에 콘텐츠 수급과 플랫폼 확보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국내 시청자들의 니즈에 적극적인 대응 보다는 기존에 준비된 콘텐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약 15개 직군에 걸쳐 한국 상주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인 것이 파악됐다.

넷플릭스 채용 공고를 보면 프로덕션 매니저·홍보·법률 자문·마케팅·소비자 연구 등 부문에서 인력을 채용 중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한국의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 콘텐츠나 방송 업계 종사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10년 안팎 경력이 있고 영어 능통자를 우대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몇 명이라 단정해 말하긴 어렵지만 여러부문에 걸쳐 채용 중이며, 다양한 상주 인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국민 MC 유재석과 아이돌, 배우 등이 참여한 예능 '범인은 바로 너'를 시작으로, 빅뱅 승리가 출연한 'YG전자', 방송인 유병재의 '유병재:블랙코미디' 등이 방송·방송 예정이다. 이외에도 CJ EN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방영권 계약을 맺어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이기도 했다.

넷플릭스에서 인기 웹툰 원작인 '좋아하면 울리는', 배우 주지훈이 출연하는 좀비물 '킹덤'이 방영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연내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국내 IPTV 시장에도 진출한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딜라이브, CJ헬로 등 주요 케이블TV와 제휴를 맺은 적은 있지만 IPTV와는 처음이다. 지역채널인 케이블TV와 달리 IPTV는 전국형 서비스라는 점에서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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