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오세린 봉구스밥버거 대표, 먹튀 논란까지
'마약 투약' 오세린 봉구스밥버거 대표, 먹튀 논란까지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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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된 바 있던 오세린 봉구스밥버거 대표가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은 지난달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했다. 네네치킨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과 외식 전문기업으로서의 품질 안정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봉구스밥버거 점주들은 오세린 대표에게 인수 사실을 사전에 고지받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봉구스밥버거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등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와 함께 점주들은 오세린 대표와 해결해야 할 40억 원 안팎의 채무 문제가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함께 밝혔다. 

가맹점협의회에 따르면 점주들은 포스(POS)기를 오 대표와 봉구스밥버거 본사 측의 요청으로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바꿨다. 오 대표는 그 과정에서 발생한 위약금을 책임진다고 했다고 했으나 문제 해결 없이 봉구스밥버거를 매각한 것.  

한열 봉구스밥버거 가맹점협의회 회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오 대표는 위약금을 책임지겠다며 일부 점주에게는 서약서까지 썼다”며 “그런데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현재는 전무를 맡던 자신의 인척과 해외에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 대표는 지난해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마약 투여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가맹점협의회는 올해 8월에는 가맹료 문제로 봉구스밥버거 본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마약 투약부터 채무 불이행·독단적 매각까지 오 대표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결국 손해는 고스란히 점주들이 떠안게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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